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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박용진/언론보도

[KBS1 Radio]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2012년 5월 29일 인터뷰





홍지명

이번에는 민주통합당의 박용진 대변인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용진

.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

홍지명

당 대표 지역 순회 경선이 엎치락뒤치락 일단 보는 사람은 재미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예상했습니까?

박용진

아니요. 일반인들하고 비슷한 시각이었죠. 당내에서도. 이른바 대세론을 이해찬 후보가 형성을 할 것이다, 하는 생각을 했었던 바가 없지 않아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보는 사람은 재미있고, 비대위원장 박지원 위원장은 큰 소리를 치시는데, 흥행대박이라고. 선두권 다툼을 하는 후보들로서는 영 아주 힘들겠습니다.

홍지명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순회 경선. 조금 전에 박지원 대표가 흥행대박이다, 이런 표현을 했다고 하셨는데, 국민들의 관심을 어느 정도나 끌어들인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자체 분석이 좀 있습니까?

박용진

일단 이제 대통령 선거를 앞 둔 그래서 흥행의 주자가 될 만 한 이런 거물급들이 빠진 상태에서 시작을 해서요. 약간 걱정을 했었는데, 대선을 앞두고 어떤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를 만들 것이냐, 이렇게 언론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일반 국민들이 선거인단으로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었던 지난 115일 전당대회와는 다르게 일반 국민들의 참여는 그렇게 도드라지지는 않습니다. 일반 여론의 관심 언론의 관심 이런 부분은 상당히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반영이 되는 것 같아요.

홍지명

지금까지 7개 지역에서 대의원 투표, 김한길 후보가 4개 지역, 이해찬 후보가 2개 그리고 강기정 후보가 광주 전남에서 일단 1위를 했습니다만, 지난 주말 경남과 제주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연승을 했는데,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대의원 투표에 나타난 당심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박용진

일단 언론에서 분석하고 있는 것을 말씀을 드리면, 아시겠습니다만, 이박연대라고 하는 대세론을 형성했었던 이해찬 후보에 대한 반대 반감 이런 것들이 좀 표출이 되는 것은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면으로 보는 것 보다는 우리 대의원들이 어떤 전략적인 투표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압도적으로 한 후보가 앞서 나가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약체 후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면서, 이게 12표거든요. 한 표는 자신이 호감 가는 지지하는 후보에게 보내진다면 나머지 하나는 전략적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판단이에요. 그래서 대의원들이 일반 평당원이나 국민들하고는 다르게 당이 이번 대선에서 어떤 형태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냐에 대해서 전략적인 사고 토론 사전에 주변의 대의원들과 협의 이런 것들이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위원장들의 오더 투표 이런 것들은 50~60% 이하로 하는 것 같아요.

홍지명

위원장들의 오더투표라는 것은 뭡니까?

박용진

이른바 각 지역 위원장들이 대의원들에게 누구를 찍어달라고 얘기를 하면 그것을 싫다 못한다 하지 못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든요. 그래서 위원장을 많이 확보하는 후보가 유리한 것이 당내 경선의 하나의 특성인데요.

홍지명

그런데 당내 경선에서 위원장들이 누구를 찍어 달라, 혹시.

박용진

이것은 선거 운동이죠. 요즘 하도 그러니까 바짝 긴장하시는군요. 당연한 선거운동이고요. 위원장이나 의원들은 후보의 캠프에 소속돼서 후보를 위해서 열심히 뛸 수 있는 일이고요. 다만 그동안은 위원장들의 적극적인 권유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먹힌다는 판단이었는데, 이번에 보면 12표이기 때문에 한 표는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 한 표는 전략적 투표 이런 것들이 진행된다고 대의원들이 상당히 대선을 앞 둔 전략적 투표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오늘 오후에는 세종시와 충북 투표가 예정돼 있고 아무래도 승패의 승부처는 수도권이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만, 이런 가운데 대의원 수를 늘리는 문제, 이것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경선 중간인데, 불공정한 행위 아니냐,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정리될 것으로 보십니까?

박용진

그렇지 않아도 저도 지금 그 회의에 들어가야 됩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회의가 지금 이제 막 시작이 됐고요. 이번 회의에서 말씀하신 정책대의원 수를 더 늘릴 것이냐 아니면 수를 그대로 하고 다른 참여 정책 단체들에게 배분 문제를 조정할 것이냐를 놓고 마지막 회의를 하게 됩니다. 오늘 회의에서 결정을 하고 내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안이 올라가게 될 텐데요. 그러면 확정이 되게 되죠. 말씀하신 것처럼 레이스 중간에 후가 확정되는 것은 진행상에서 미비가 있습니다만, 정책 당원 정책 대의원 정책 협약 단체들은 이미 115일 전당대회 이전부터 통합의 정신으로 확인되었던 것이고 약속됐던 것이기 때문에 이거 전혀 몰랐다고 할 수는 없는 거예요. 다만 조금 더 빨리 경선이 시작되지 전에 됐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여하튼 이런 통합정신에 대해서 창당 정신에 대해서 어떻게 반영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오늘 지금 지금 이 순간에 최종적인 논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홍지명

그렇다고 하더라도 경선 중간에 숫자를 바꾼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끼? 아무래도?

박용진

물론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우리 모바일 시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이것이 이번 주 수요일 530일까지 모집을 하는데요. 역시 이것도 마찬가지로 몇 명의 선거인단이 몇 명이 모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만 이 분들이 69일에 정책대의원은 69일에 투표를 하고 모바일 선거인단은 투표일이 그 이전에 이틀이 주어지는데요. 투표하기 전에 확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레이스 중간에 숫자가 확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죠. 이렇게 되면 모바일 선거인단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논란의 대상이 돼야 하느냐,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홍지명

그런데 시민 선거인단, 지금 말씀하신 모바일 선거인단은 영 부진하다고 들었어요?

박용진

.

홍지명

흥행이 대박이라면서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은 왜 이렇에 안 되는 것입니까?

박용진

관심은 높고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바는 낮은 거죠. 왜냐하면 적극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당원이나 당협에서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 추세가 하루에 적으면 7천 많으면 8천 이 정도가 들어오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난 1월에 있던 전당대회 그것에 비해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면 한두 달 있다가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해서 몇 백만을 모으는 모집을 할 텐데, 굳이 지금 하냐 하는 열성 당원들의 푸념이 있어요. 모바일 선거의 피로도라고 저희들은 표현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는 거죠.

홍지명

지금 순회 경선이 진행되면서 당내 대선 주자들이 막후 지원한다, 사실상의 대선주자들끼리의 세 대결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 시각에 대해서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용진

대선 주자들이 그렇게 섣불리 누구를 편들고 나서고 그러지는 않을 텐데요. 지금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당 대의원들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하는 것에는 우리 나와 있는 당 대표 후보들 중에 본인이 선호하는 후보를 찍고 나머지는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둔 전략적인 투표를 한다, 이런 느낌이거든요. 이심전심 말하지 않아도 안다, 이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대선 후보들은 중립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특별히 누구를 지지한다 외치지 않고 있지만, 대의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후보를 연두에 둔 전략적인 투표는 확실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지명

하나만 더 질문을 드리면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해서 최근에 통진당의 감기갑 위원장이 제안한 검찰 압수수색 공동연대를 민주당에서 거부했어요. 이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박용진

. 일단 이런 정당의 당원 명부를 압수수색하거나 당사를 압수수색하는 경우는 상당히 걱정스러운 일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한나라당도 2006년도에 그런 의견을 밝힌 바가 있고요. 자기 당에 대한 압수수색이 올까봐 강력하게 대응하고 정당에 대한 친탁이다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있는데,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저희가 이번에 공동대응을 거부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선조치하라는 거죠. 당 내부적으로 먼저 개혁과 쇄신으 빠르게 진행한 다음에 이후에 협의할 문제이지 지금 당내 쇄신이나 혁신 문제도 제대로 되지도 않았는데 이 문제로 넘어가 버리면 국민들이 문제를 확실히 끊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볼 거라는 거죠. 그래서 야권연대가 진행되는 와중에 쇄신과 혁신은 무조건 그 전제이다, 그것을 확인한 것으로 받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박용진

.

홍지명

민주통합당의 박용진 대변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