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의 고의 분식회계를 입증할 수 있는 삼성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삼바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해 고의 분식회계로 삼바의 가치를 자체평가금액 3조원이 아닌
8조원으로 부풀린 정황이 담긴 문서입니다.
기자회견과 백브리핑 취재를 위해 참 많은 언론사가 왔습니다.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동안 침묵의 카르텔에 갇혀있던 삼성 문제에 언론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더 이상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새삼 용기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신문을 보고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미디어오늘의 보도대로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 말고는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삼성 홍보 기사가 더 많이 눈에 띄더군요.
예상은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언론도 용기를 내고 같이 가자고 당부를 했던 것입니다.
이게 현실이라는 생각에 씁쓸함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힘내겠습니다.
이에 관한 미디어오늘 기사와 삼바 문제를 잘 정리한 기사 하나를 공유합니다.
제 페이스북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삼바 기사 많이 공유해주시고, 퍼뜨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저도 더 용기 내겠습니다. 계속 응원 부탁드립니다.
[미디어오늘] 그 많은 기자들 다 어디로 갔나, 이재용 홍보만 잔뜩
http://www.mediatoday.co.kr/…
[MBC] "삼성바이오 가치 5조 원 뻥튀기"…이재용 승계 '정조준'
http://imnews.imbc.com/…/…/nwdesk/article/4921183_226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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