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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박용진

박진감 10호

 

 

2011년 3월 28일 박용진 진보신당 부대표 TV토론회 출연

 

 

[오마이뉴스] '도로 민노당' 논쟁 접고, 복지동맹 주도해야

 진보신당 '등대정당의 길' 존중한다, 그렇지만...

 

이제 독자파가 아니라 "신 다수파"로 부르는 것이 맞겠다. 진보신당의 지난 3·27 당대회는 많은 사람들이 평가하듯 '독자파의 승리'로 끝났다.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흐름에 강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에 앞장섰던 노회찬·심상정 전 대표와 조승수 당 대표에게 많은 정치적 부담이 뒤따를 것이다. 비록 '도로민노당'을 반대하고 오른쪽으로 더 크게 열어야 한다는 대통합의 입장이었지만 현 지도부에 속해 있고 가장 적극적으로 진보신당이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나 역시 당 대회 결정 앞에 어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지도부의 사퇴는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다. 최근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에 적극적 입장을 밝힌 조승수 집행부가 당내 소수파로 전락했음에도 지도부 사퇴 결정은 대표가 제시한 6월 임시 당대회까지 질서정연한 논의와 실천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피하고 혼란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당내 독자파 동지들 역시도 '혼란한 승리'보다는 질서 있는 논의를 바랄 것이다.

당 대회 결정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고, 이를 주도한 당내 여러 활동가들과 정치그룹의 의견은 이후 당 활동에 반영되어야 하며, 당 진로를 둘러싼 더 많은 논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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