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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박용진/언론보도

[YTN FM] MBC 지분매각은 국회합의,국민논의 있어야. 음모론적 진행 중지해야


10월16일 (화)-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MBC 지분매각은 국회합의,국민논의 있어야. 음모론적 진행 중지해야"














- “ 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매각. 대선에서 치열한 부산.경남지역에 집중적으로 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불손” 

- “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책임 없다는 말은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 재단과 아무관계없다는 것과 같아. 국민이 믿겠나?” 

- “ 방송문화진흥회 MBC 매각권리 없어. ”

- “ MBC 지분매각은 국회합의,국민논의 있어야. 음모론적 진행 중지해야” 

- “새누리당 NLL 의혹제기는 선거때마다 해오던 북풍. 안보장사“ 



김갑수 앵커 (이하 앵커) :


NLL 비밀대화록은 분명히 있다.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문재인 후보는 사퇴해야 할 것이다. 

정수장학회 문제는 NLL문제를 덮고자하는 야당의 책략이다. 

어제 인터뷰했던 박근혜 후보 캠프 측 박선규 공보위원의 이야기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떤 의견인지 오늘은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이하 박용진)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10월 12일 민주당 문방위원들이 정수장학회와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나눈 바가 있어서요. 일단 정수장학회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 기자회견의 내용을 요약해 주시면서 주로 문제 삼고 있는 게 어떤 내용인지요?


박용진 :

이미 언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만,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홍보 본부장이 비밀리에 만나서 정수장학회가 보유하고 있는 MBC 지분과 부산일보 지분을 매각하자, 그리고 매각한 돈을 부산·경남 지역의 장애인 시설과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선심성 사업을 진행하자는 것이고요. 그중에 보면, 이렇게 추진하겠다는 입장과 계획을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타임스퀘어나 홍대거리 같은 곳에서 멋있는 이벤트와 함께 발표하자 라고 하는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논의들이 오고 갔고요. 그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를 상당히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는 그런 대화록도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볼 때는 첫 번째로는 공영방송에 대한 지분, 매각을 어떻게 밀실에서 진행할 수 있느냐, 두 번째로는 정수장학회가 매각하려고 하는 재산이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이게 5.16 군사쿠데타 이후에 강탈한 재산으로 드러났는데,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사회 환원해야 될 재산을, 그야말로 장물을 처리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는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선심성, 불법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이런 세 가지 정도를 가지고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

어제 박선규 공보위원과 인터뷰를 나눈 바가 있는데, 만약에 정수장학회 지분 팔아서 박근혜 선거운동을 하고자 했다면 이게 가능 하냐, 지분을 파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선거가 끝난 다음이다. 그래서 제 질문은 지분을 매각한다는 선언적 효과만도 기대하는 것 아니겠느냐 했더니, 지금 어떤 국민이 그런 것에 넘어 가겠느냐 여기까지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용진 :

이 계획을 MBC가 기획해서 멋있게, 국민적 친근감이 있는 사회자를 내세워서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상당히 사회적 파장을 가져오려고 하겠다는 거예요. 박선규 공부위원 말씀대로라면 대통령 선거에서 모든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말은 국민들이 아무도 안 믿겠네요. 왜냐하면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으면 지켜지지 않을 거고, 대통령 선거 끝난 다음에야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이니까요. 말이 되지 않는 거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공약들을 내세우는 것은 그것을 국민들이 믿고 지지해 달라는 얘긴데요. 마찬가지로 정수장학회가 왜 정수장학회인지 국민들이 아마 아실 텐데 박정희 대통령의 “정”자와 육영수 여사의 “수”자를 따서 쓴 이름 아닙니까. 그만큼 박근혜 후보와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박근혜 후보가 10년 넘게 거기서 합치면 수십억의 연봉을 받았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특수 관계가 있는 정수장학회가 이런 계획을 국민들에게 발표한다는 것만으로도 일정한 효과가 당연히 있죠. 그리고 특정지역, 지금 대선에서 엄청나게 치열한 부산·경남지역에 집중적으로 하겠다는 계획 자체도 대단히 불손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선심성 불법선거가 진행된다고 하기 이전에, 도대체 이런 정수장학회의 재산을 처분할 권리가 누구한테 있느냐는 거예요. 이것을 두 분이 모여서 비밀리에 처리하겠다는 것 자체가 납득되지도 않고 용납될 수가 없는 일이죠.


앵커 :

지금 말씀이 박근혜 후보와 정수장학회의 특수 관계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새누리당 주장이 과거에 그랬다, 그러나 이사장직도 사퇴했고, 법적으로나 정수장학회 처분·운영과는 관계가 없는데 왜 연결을 시키느냐 이게 새누리당 측의 박근혜 후보 자신의 주장인데, 과거에 정리된, 과거에 어떤 직책이나 자리에 있었다고 하는, 지난일로 치부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해서 말이죠.


박용진 :

그게 그렇게 되나요? 하하. 최필립 이사장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게 누구 때문인가요. 본인도 여러 지면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특수 관계 아닙니까. 그래서 박근혜 후보가 최필립 이사장과 그러면 아무런 관계가 없느냐, 그리고 지금도 정수장학회 운영과 관련해서 자기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과 관련해서, 역사적인 특수 관계를 다 아는 얘긴데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역으로, 만일에, 적절한 예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 재단과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얘기한다면 국민들이 믿겠습니까? 이것은 박근혜 후보가 아버지 어머니의 이름을 딴 장학회와 자기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책임이 없다, 남의 일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고 10년 넘도록 수십억의 활동비를 받아왔던 단체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 없고, 아무 관여할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그동안 측근비리에서도 보여 왔던 것처럼 대단히 무책임한 태도인 거죠. 국민들은 책임 있는 태도와 분명한 태도를 아마 박근혜 후보에게 요구하고 계실 거예요.


앵커 :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의 NLL발언 문제가 불거지자 정수장학회를 들고 일어나서 정히 쟁점화로 덮으려는 게 아니냐는 게 새누리당의 주장인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박용진 :

대단히 정략적으로 모든 일을 사고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가 이 문제를 알게 된 건 지난주 토요일 자 한겨레신문의 보도 때문이었습니다. 이 보도를 접하면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라면 정수장학회가 엉뚱한 일을 하려고 한다, MBC의 지분을 매각한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 일이냐, 공영방송의 지분매각이 어떻게 두 사람과 몇몇에 의해서 진행될 수 있느냐 이런 문제제기는 당연히 할 수 있죠. 국감 중에 문방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고 증인을 채택하려고 하는 노력이야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죠. 이것을 새누리당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든지 간에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서 해명을 요구하고, 시정을 요구하려고 하는 국회활동을 정략적으로만 사고하려는 자체가 좀 안 돼 보입니다.


앵커 :

정수장학회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어떤 것을 요구하고 있는 건지를 좀 정리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박용진 :

아까 문제를 삼았던 것들을 하나하나 풀면 되는 거죠. 일단 MBC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방송문화진흥회가 MBC를 매각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운영을 담당할 뿐이죠. 그래서 MBC와 관련한 지분매각에 대해서는 국회 합의, 국민적인 논의도 당연히 있어야 되는데 저렇게 음모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중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고요. 두 번째는 이것이 대선용으로 쓰여 지려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와 관련해서 논의의 주 참가자였던 이진숙 홍보 본부장 최필립 이사장이 국회에 서서 어떻게 이런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야 되겠다는 거고요. 이 기회에 정수장학회의 사회 환원이라고 했었는데, 장물을 팔아넘기는 게 사회 환원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더라고요. 또 공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새누리당의 이정현 공보단장께서는 엉뚱하게 해석하셨던데 이런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환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출발점이 돼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

NLL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현재 새누리당이 ‘대북게이트’로 규정하고 있는 이 NLL문제를 민주당은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대응하십니까?


박용진 :

두 단어로 정의할 수 있겠죠. 북풍, 안보장사.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이 해오던 거라서 이제는 신물이 날 지경인데요. 독특한 안보장사죠. 있지도 않은 비밀대화가 있었다고 하고, 그것의 녹취록이 존재한다고 얘기하다가, 그런 대화가 존재한 적이 없고 비밀화담자체가 있지 않았다고 그 당시 2007년 정상회담의 공식 수행원들,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이 얘기를 하니까 이에 대해서 급히 태도를 바꿔서 지극히 정상적인 정상 간의 대화록에 그런 표현이 있다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죠.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얘기를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안보 문제를 흔들고 상대를 공격해 오는 것이 그동안 있어왔던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갖고 있는 안보장사의 전형이에요.


앵커 :

그렇다면 비밀회동은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배석자 있는 회동 중에 오후 3시 경에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얘긴 건데요. 이재정 그 당시 통일부 장관과 저희가 인터뷰를 했을 때 대화록은 존재한다는 거예요. 그 당시에 배석자가 기록을 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황우여 대표께서는 그 대화록을 여야 동수의 사람들이 열람하고 국회에 보고하자는 새누리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박용진 :

그렇게 해야 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요. 이명박 대통령만 하더라도 임기 진행 중이시지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정상회담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만일 저희가 정권이 바뀌어서 중국과 무슨 대화를 했는지, 미국과 무슨 대화를 했는지, 그 중에 우리가 볼 때 마음에 안 드는 표현이 있어서 확인해 보자, 그것을 가지고 야당을 공격하겠다고 한다면 그 자체가 얼토당토않은 행위이기 때문에, 그 자체에 편법을 제정하는 수준의 2/3의 국회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도록 해놨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근거 없이, 이유 없이 상대편이 흑색선전을 하니까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한다고 한다?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앵커 :

서해 공동어로수역 선포하고 NLL영토주권포기문제가 함께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니까 민주당이 국민을 향해 자세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면서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박용진 대변인이었습니다.


[YTN FM 94.5 '출발 새아침'] (오전 07:00~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