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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박용진/언론보도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2012년 10월 4일



-박용진 대변인님, 안녕하십니까? 민주통합당이 파악한 전반적인 추석 민심은 좀 어떻습니까?

▶원래 명절이고 특히나 추석같은 경우 분위기가 많이 들뜨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것을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아무래도 서민 경제가 많이 어렵고 경제양극화가 극심해져서 없는 서민들의 경우 더 힘들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들뜬 분위기, 명절 분위기 이런 건 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그런 점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변의 많은 분들이, 지역의 주민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특히나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나 요구나 이런 것들이 좀 컸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명박 정부가 5년 간 다시 연장된다, 지난 5년 동안 양극화를 극심하게하고 국민경제를 파탄지경으로 몰아넣고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과 일부 재벌들에게만 특혜가 계속 주어졌던 것 아니냐는 그건 대부분이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민주당이 그러면 대안이냐, 라고에는 확신들을 못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대정권이 계속 연장되는 것에 대해서는 확고히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고요.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쇄신하고 더 분발할 것을 촉구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여러가지 제안도 하고 고민도 내놓고 하시더라고요.


-1부에선 새누리당 박선규 공보위원을 인터뷰 했거든요. 그런데 그 분이 전해들은 민심은 과거사를 너무 들추지 말고, 미래로 향하자고 하는 그런 민심을 읽을 수가 있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과거사를 들춘 게 뭐 민주당이었나요? 과거사 문제로 분란을 만들고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고 우리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뻔히 쿠데타로 배운 것을 쿠데타가 아닌 것처럼 이야기 했던 건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시죠. 오히려 그것 때문에 손해를 본인이 보신 것도 사실이지만, 그거를 우리 민주당이 끌고 들어갔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민주당이 끌고 들어갔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고요. 그런 민심이 있었다고 전해준 것 뿐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가장 뜨거운 관심사인데요. 아마도 추석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코드도 아마 이 단일화 문제였을 것 같은데요. 두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한 민심에 대해선 어떻게 좀 들으셨어요?

▶10이면 8,9분이 똑같은 말씀이 언제쯤 하느냐, 어떤 방식으로하느냐 이것을 계속 물으시더라고요. 지금은 사실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지금의 새누리당 정권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그런 면에서는 한 방향으로 같이 걸어가고 있는 거거든요. 두 분이 손을 잡는 것이 어느 시점일거냐 하는 것은, 그리고 어떤 방식일거냐 하는 것은 아직 길이 많이 남았고 시간도 좀 남아있는 것 아닌가싶고요. 아마 국민들 속에서 이러저러한 제안과 방식들이 더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국민들의 의견도 귀담아 들으려고 합니다.


-네, 언제 어떤방식으로 되느냐이렇게 물었을때 우리 박용진 대변인은 뭐라고 답변하셨어요?

▶말씀드린대로 제가 뭐 이렇게 딱 떨어지게 말씀드리진 않았고요. 다만 과거에 있었던 방식들과는 좀 다르지 않겠느냐, 과거의 방식은 협상과 담판에 대한 것이 있고요. 노무현-정몽준 후보 간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그런 것들을 좀 뛰어넘는 방식, 혹은 전혀 새로운 방식이 되지 않을까 이런 추측만 해봅니다. 아직은 두 후보님 모두 다 자신의 지지세를 넓히고 자신의 의견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계시고, 저희 민주당으로서의 방향이 10년 간의 집권 경험이 있고 평가와 반성속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려고 하는 안정적 수권능력을 가진 정당의 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이뤄내도록 하려고 할 생각입니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요.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앞서기도 하던데요.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보다는 문재인 후보의 경쟁력을 높여서 안철수 후보의 양보를 받아내는 게 제 1야당, 수권정당으로서의 최선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우리 청취자 분들, 국민여러분들께서 한 달 전만 생각해보십시오. 민주당이 경선하고 있었던 그 시점을 생각해보십시오. 지금같은 상황이 올 거라고 아무도 생각 못했습니다. 감히 민주당의 후보가 1:1대결에서 박근혜 후보를 누른다, 이런 상상을 하기가 쉽지 않았었죠. 그런데 지금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여러명의 후보들 중에서 문재인 후보로 하나로 만들어졌고, 또 민주당의 지지층이 안정적 수권세력,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강하게 뭉치고 있고요, 야권지지층이라고 표현 할 수 있는 층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무소속이고 개인이라고 하는 측면에 비해서 훨씬 안정적인 국정운영능력을 평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것이고요. 이것이 문재인 후보의 점진적인 상승세는 꾸준히 지난 한달 동안 이어져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상승세가 계속 이어져 갈거라고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고 국민들께서 저희들한테 그리고 문재인 후보한테 기대하시는 것처럼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당의 쇄신과 혁신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가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습니다.


-그런데 추석 직전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 때문인지요. 기존의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의문으로 돌아섰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 실제로 어떻게 좀 그런 부분을 느끼셨나요?

▶그것보다는요.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처럼 크게 그것이 문제가 된다거나 영향을 받은 것 같진 않아요. 다만 안철수 후보에게 본격적으로 질문이 던져지는거죠. 국정운영 능력이 있느냐, 그리고 그 동안 보여줬던 착한 생각, 그리고 훌륭한 행동들에 걸맞는 국가운영의 비전, 정책노선, 국정운영 철학은 무엇이냐를 묻는 중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가 차근차근하게 자신의 것을 내놔야 될 시점이죠. 아직 저희가 볼 때도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내 놓으셨는데, 커다란 얼개를 짜서 내놓는 것에서는 좀 부족한 것이 아니냐, 그리고 국민들도 그런 면에서 약간 팔짱을 끼고 곰곰이 쳐다보는 국면인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안철수 후보가 대답을 하셔야 될 측면이라고 봅니다.


-네 알겠습니다. 지역별 민심을 권역별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서울/수도권 민심의 향방, 어떻게 좀 파악하고 계신가요?

▶지금으로서는 이른바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곳이 훨씬 단단한 지역이 서울/수도권입니다. 이 지역에선 야권단일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권, 정권교체 이런 것을 요구하는 것이 가장 커 보입니다.


-PK지역의 경우 여당의 텃밭인 만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냐, 아니면 PK지역 출신인 문재인, 안철수 후보냐, 이렇게 엇갈리는 민심을 보이고 있다는 평간데요, PK 민심에 대해서 어떻게 좀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PK지역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입장에선 최대 반란지역이죠. 이미 지난 총선에서부터요, 저희 야권지지층의 정당지지가 40%를 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30% 김대중 대통령땐 15%를 갓 넘겨서 정권교체를 성공했었는데, 이 지역에서 40%지지를 넘겼다라고 한다면 이건 정말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요. PK지역이 여당의 텃밭이 아니라 최대 야도로서의 자기성격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봅니다.


-홍준표 전 의원이요, 과거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는데 지금은 40%가 넘는 범야권지지율이 생겼다, 야당에 40%를 이 지역에서 주고 나면 이 대선은 끝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선 동의하십니까?

▶끝나기야 하겠습니까? 그래도 40%면 20%의 격차가 있고 그 숫자가 박빙의 승부에서 상당히 큰 격찬데요. 다만, 이전의 선거에서보다는 훨씬 수월한 국면이 열렸다고 하는 거고요. 지난 5년동안 이명박 정부의 실정, 그리고 박근혜 후보가 보였던 불통 이미지 이런 것들이 큰 영향을 미쳤을거라고 봅니다.


-민주당의 텃밭하면은 광주/호남지역인데요. 이 곳에서는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아닙니다. 저희가 조마조마 했던게, 아시겠습니다만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가 호남지역에서 더 공고했던 것 때문에 걱정스러웠는데요, 호남지역 여론의 핵심은 정권교쳅니다. 누구든 이명박 정부의 연장인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을 막아만 줘라, 라고 하는 것이 민심의 핵심인데요. 거기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를 안철수 후보로 본 것 아닌가 싶고, 다만 민주세력적자론을 앞세운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차츰차츰 그 세를 확보하고 독자적으로 1:1에서도 박근혜 후보를 누르는 여론 조사가 나오면서 지역의 여론이 많이 돌아섰고요, 그래서 추석 이후의 문재인 후보의 전국적 지지율의 상승을 뒷받침 하고 있는 건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 상승입니다. 요 부분을 좀 명확하게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엔 호남의 최종 선택은 단일화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군요.

▶일단 아시겠습니다만은 이른바 4.27재보궐 선거에서 창원터널 앞에서의 고의 터널공사로 인한 투표방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새누리당 정권이 보여줬었던 이런 잘못된 태도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심판할 태세를 완벽하게 갖췄죠. 거기에 정치권이 순응한다면 그것이 안철수 후보이든 우리 민주당이든 간에 어떻게든 야권단일화를 이뤄내고 그 속에서 정권 교체를 성사시켜 내는 것이 준비를 끝낸 민심을 좇아서 자기 역할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대별 민심의 향방도 변수고 최대의 관심거린데, 2,30대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고 5,60대 이상은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존재감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그러면 나머지 세대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압도하나요? 지금 여론조사의 내용들은요, 이른바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야권의 승리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기존 정부여당의 승리를 원하십니까에서 거의 뭐 5:4,5 많으면 6:4정도가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는거죠. 그 세력들 중에서 특히 20,30대 경우는 기존 정치권, 정당구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에 대한 점수를 더 주시는 것 같아요. 따라서 열쇠는 거기에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의 혁신과 쇄신을 얼마나 선도해 나가느냐, 그리고 그런 모습을 국민들한테 제대로 차려내느냐 하는 것이 20,30대 지지까지 끌어안는 데 있어서 핵심인 것 같고요. 모든 세대에서 고르게 지지를 획득해서 문재인 후보가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승리를 건져올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각 후보캠프에서 막바지 인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또 영입작업도 막바진데, 박근혜 후보같은 경우 중도층의 40대 유권자들에게 초점을 맞춰 선거전략을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인사들 영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박근혜 후보의 제 2의 김종인, 제 2의 안대희 영입에 대해선 어떤 견해신가요?

▶글쎄요. 박근혜 후보 캠프 쪽에서 최선의 여러 인사를 거론했다가 본인들이 그런 바 없다고 하는 부인을 직접 내놔서 망신을 계속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특히나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의 경우에는 그냥 식사자린 줄 알고 나갔다가 덜컥 받았는데, 본인이 고사하는 게 맞겠다고 해가지고 과정과 절차에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런 방식의 인사영입이라는 것은 하나도 신경쓸 것도 없고 그런 구태 정치가 국민들로 하여금 오히려 짜증을 돋구게 하고 심판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별로 뭐 개의치 않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엔 윤여준 전 장관 영입으로 논란이 좀 있었죠? 이런 가운데 탕평 선대위 구성을 주장했던 문재인 후보가 비서실 인선을 친노 참모그룹 중심으로 꾸몄다고 해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뭐 비서실 아닙니까? 후보의 의중을 가장 빠르게 알아내야 하는 곳이죠. 그래서 비서실은 그야말로 후보의 동선, 수행, 메시지 이런 것들을 하는 곳이죠. 캠프 전체를 운영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펼쳐내는 곳은 선대윕니다. 선대위는 말씀하신 것처럼 탕평선대위에서 여러 많은 비친노로 구분되는 분들, 외부에서 영입하신 분들, 새로운 정치신인들 이런 분들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요, 과하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 인선은 최측근인 친노 그룹에 맞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해야 한다는 말씀이신데요. 문재인 선거캠프의 시민캠프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문성근 전 최고위원 들어가있죠? 그리고 캠프내 주요 자리에 보니까 친노그룹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던데요, 이렇게 되면 용광로 선대위가 무색한 것 아닌가요?

▶총무본부장 같은 경우에는 우원식 의원 아닙니까? 누가봐도 친노라고 구분할 수 없는 분이고요. 이를 테면 민청경제(?) 이신거죠. 그런 분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인사권과 자금 결정권, 재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아주 상징적인 경운데요, 곳간 열쇠는 다 가지고 있는 거고 나머지 후보를 수행하는 것이나 아니면 일부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분들이 하시고 있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곳간열쇠, 다시 말해서 총무파트는 비노그룹이 맡고 있기 때문에 친노그룹이 별로 중요한 보직을 맡은 게 아니다, 뭐 이런 의민가요?

▶아니죠, 그 이외에도요, 주요 전략 결정단위라거나 아니면 외부 선거캠프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들, 이런 것들은 그야말로 용광로 선대위 형식으로 꾸며진거죠. 그래서 어제 있었던 일부 비서실 중심의 인사발령을 놓고 적재적소냐, 친노편중이냐 이런 것들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요. 지나갈 일이라고 봅니다. 만일에 능력 없는데 비서실에 앉혀서 피해보는 건 다름아닌 문재인 후봅니다. 그걸 모르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요, 능력 중심으로, 인사 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봅니다.


-내곡동 사저 특검과 관련한 문젭니다. 아시다시피 민주당이 김형태, 이광범 두 변호사를 특검 후보자로 추천했는데, 김형태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창립회원이었고 이광범 변호사는 법원 내 진보성향 판사모임인 우리법연구회를 만든 핵심멤번데 모두 일단 재판의 중립성을 의심받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아니 뭐 그러면 새누리당과 이명박 대통령의 요구는 뭐죠? 이명박 대통령의 법률자문 변호사 중 한명을 앉히라는 건가요? 아니면 새누리당 쪽에 가까운 이른바 정치검찰 출신의 인사를 앉히라는 건가요? 대한민국 국민이 절반이 야당성향이고 절반이 여당성향입니다. 다만 그 분들이 그동안에 활동과정에서 정치적 편향, 어느 당에 가입했었던 경력 이런 것들이 있느냐 없느냐가 자질의 핵심이고, 이번 내곡동특검의 핵심은 지난번 검찰이 이미 수사를 한 번 했는데요,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부분을 제대로 파헤칠만할 능력이 있느냐 그 동안에 법조활동을 통해서 그런 충분한 자질을 보여줬나, 이게 핵심이지 야당성향이냐 여당성향이냐를 자의적으로 평가할 것은 아니라고 봐요. 게다가 청와대가, 수사대상인 이명박 대통령이 이 부분을 거부하겠다는 건 수사받아야 할 피의자가 검사를 골라서 수사받겠다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로 나타나요. 수용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초에 여야가 합의하기로 했는데 합의하지 않고 추천했다는 거고요. 또 청와대는 재논의를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닌가요?

▶여야가 합의한 것은 여야가 협의하기로 한거죠. 협의를 거치고 최종추천권한은 법적으로 민주당에 있기 때문에 협의 결과를 반영해서 민주당이 추천한겁니다.


-그런데 협의 결과가 반영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했다는 게 새누리당의 주장이죠?

▶새누리당의 일방적 주장이죠. 새누리당은 저희들이 볼 때 대통령의 법률자문 변호사 정도가 아니면 별로 합의해 줄 생각도 없는 것 같은데요?


-그럼 청와대의 재논의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그런 입장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통과된 특검 보면은 그런 조치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위법행위를 하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