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박용진/언론보도

[뉴시스] 민주, 김무성·권영세 증인채택 거부시 전면장외투쟁 시사

Parkyongjin 2013. 8. 19. 11:09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19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김·세)의 증인채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정조사 거부는 물론 전면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국회 안에서도 협상과 논의에 집중하겠지만 국회 밖에서 국민들과 소통을 함께 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국정조사를 국민들의 손을 빌리고 여론의 힘을 모아서 계속해서 끌고 온 것이다. 그야말로 질질 끌고 왔다"며 "제1야당이 127석이라고 하지만 국회에서는 새누리당에 훨씬 못 미치고 과반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수적 한계가 있다. 국민여론을 업어야 되고 국민이 도와줘야 되고 관심을 계속 보내줘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지금 양보를 한 게 아니라 본인들은 안 하려고 하는 것을 국민들의 분노와 관심 때문에 본인들 스스로 질질 끌려 온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안에서 협상이 막히고 새누리당의 전술이 계속되게 될 경우에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국민들과 함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의원과 권 대사의 증인출석에 대해선 "이 둘이 나오지 않으면 청문회의 어떤 진상규명의 노력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게 된다"며 "이 둘이 꼭 나와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차 청문회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 행위와 관련해서 밝히는 게 우선 일 것 같다"며 "또한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축소·은폐 혹은 외압을 통해서 진실을 가리려고 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이라고 하는 조직적 개입 여부에 대한 진실을 가리려고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상을 드러내게 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