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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논평

박용진 대변인, 서면 브리핑 -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 기울이라

박용진 대변인, 서면 브리핑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 기울이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입장은 박근혜 정권의 국민불통과 엄중한 정국에 대한 무책임함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다.

 

종교인은 마땅히 정의로워야 할 세상에 대한 기도와 질타를 해야할 의무가 있고, 정치인은 종교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목소리에 반성적 자세로 임하는게 아니라 반목과 대립의 주범으로 몰아세우려 하고 있다. 비판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정부와 여당이 어떻게 국민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오히려 국기문란의 주범 국정원과 국선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회피하는 청와대가 헌법불복과 국정혼란과 삼각축이다.

 

성경말씀에 마땅히 외쳐야 할 자들이 소리치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 지르게 될 것이다"이라는 구절이 있다. 사제단은 돌들이 소리 지르기 전에 사람의 목소리로 정의구현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 기울이라. 지금 사제단이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세상의 모든 돌들"이 소리지르며 일어서게 될지 모른다.

 

2013년 11월 23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