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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박용진/언론보도

[YTN] 뉴스! 정면승부 "단일화, 투표시간 연장, NLL관련 대선 쟁점" 2012년 10월 31일

"단일화, 투표시간 연장, NLL관련 대선 쟁점" -민주통합당 박용진 당 대변인(10월 31일)

 

 


■ 방송 : FM 94.5 (18:10~20:00)
■ 날짜 : 2012년 10월 31일 수요일
■ 진행 : 김상우

"단일화, 투표시간 연장, NLL관련 대선 쟁점" -민주통합당 박용진 당 대변인(10월 31일)

# 정면 인터뷰1 -민주통합당 박용진 당 대변인

앵커:
네, <뉴스 정면승부> 이번 순서는 <정면 인터뷰>로 함께 하겠습니다. 야권이 주장하는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이른 바 먹튀방지법을 같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는데요.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후보는 이에 앞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정식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대선 쟁점으로 떠오른 투표시간 연장과 구체화되고 되고 있는 야권후보의 단일화, 또 앞서 말씀드린 투표시간 연장 문제 등에 대해서 박용진 민주통합당 원내 대변인을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변인님, 안녕하십니까~

민주통합당 박용진 원내대변인(이하 박용진):
예. 박용진입니다. 저 당대변인이고 원내 대변인은 아닙니다.

앵커: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먼저 이 질문부터 드려야겠네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상당히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오늘 새누리당이 내놓은 후보 중도사퇴 시 선거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부분에 대해서 돈을 주지 말자, 이른 바 미지급하는 부분인데, 이것을 이름을 먹튀방지법이라고 상당히 이름을 튀게 지었었는데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죠?

박용진:
네.

앵커:
왜 그렇습니까?

박용진:
제가 두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문재인 후보가 이런 정쟁으로 합리적인 논의가 가능한 일이 정쟁으로 치닫는 거에 대해서 별로 달가워하시지를 않아요. 그래서 이게 지금 왜 이야기가 갑자기 나왔느냐면 투표시간을 연장합시다, 라고 국민적인 운동도 벌어지고 민주통합당이나 야당에서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니까, 투표시간을 연장하게 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불리하다가 생각하는 새누리당 측에서 이른 바 후보 단일화의 일종의 재뿌리기로 생각한 것 같아요. 이른 바 선거보조금, 후보 사퇴 시에 반환하게 하는 그런 내용의 선거법 개정을 연계해서 하자고 주장하면서부터 합리적 논의가 아니라 정쟁으로 되기 시작한 거죠. 이 두 개의 사안은 국회에서 이미 관련법안이 제출돼서 논의를 이미 충분히 하고 있거나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정쟁으로 치닫고, 혼탁한 선거로 가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에 대해서 일단 후보가 동의하지 않으신 것 같고, 그리고 두 번째는 새누리당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이것과 연계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을 우리한테 좀 불리하더라도 받아들일터이니 새누리당에서도 국민들의 참정권 확대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받아줘라, 하는 뜻이 담겨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조금 전에 저희 YTN TV에 새누리당 안영환 대변인이 출연해서 바로 이 부분에 대해서 진행자한테 질문을 받으니까 예상을 좀 못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상당히 처음들었고, 지금 발언하기는 어렵고 좀 당황스럽다는 얘기를 했고, 두 번째는 이 문제를 행안위에, 국회에서 가져가서 논의하면 되지 않겠냐고 아마 공식적인 얘기는 아니고 개인적인 얘기라고 생각이 드는데 일단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자, 투표 시간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동의할 걸로 보십니까?

박용진:
아니, 이미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된 얘기는요. 이미 오래 전부터 국회 안에서 얘기가 있었습니다. 투표율이 자꾸 낮아지고, 또 비정규직이 엄청나게 양산된 조건에서 시간문제 때문에 투표권리를 제약받고 있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투표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는 지금은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으로 있는 김을동 의원부터 시작해서 여러명의 의원들이 이미 3년 전에 24시간동안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투표시간을 확대하자고 하는 법안을 이미 내놓은 바가 있고요, 또 관련상임위원회에서도 충분히 이야기가 있어서 법 개정의 상임위 통과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새누리당이 이것이 자신들에게 불리할 거라는 잘못된 판단을 하시면서 이 문제가 지금 한치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뭐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지도 않는 일입니다. 그동안 했었던 논의대로 법 개정을 상임위에서 하고, 본회의에서 처리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이 무슨 투표시간 연장하는 게 무슨 철학적인 비전이나 이런 것을 더 동반하거나 수반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한편으로는 문재인 후보가 통 크게 받기는 하셨는데 150억원이 걸려있는 문제가 아닙니까?

박용진:
어디가요?

앵커:
예를 들어서 후보를 사퇴했을 경우에 선거 보조금이 150억원 아닙니까?

박용진:
157,8억 정도가 되죠, 저희가 받아야 될 돈이..

앵커:
이 돈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혹시라도 가정을 놓고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이 돈에 대해서 감당이 가능한 건가, 민주당 쪽에서..

박용진:
이 법의 내용은 후보를 사퇴하거나 이랬을 때 반환하자고 주장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후보를 내지 못하면 지급하지도 말자, 이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당가능하다는 질문인 어떤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앵커:
지급을 안하게 되면 결국 돈을 못 받지 않습니까?

박용진:
네.

앵커:
그러니까 150억원을 받으면 아무래도 선거자금이나 당 운영비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박용진:
그런데 후보를 내지 않으면, 후보를 내지 않은 경우에는 선거보조금을 사실 반납하자는 얘기니까요, 선거를 안 하게 되는데 뭐 들어가는 비용이 있겠습니까?

앵커:
네, 가정에 대한 얘기니까..

박용진:
국고보조금이 지금은 아시겠습니다만 평상시에는 1년에 의원수와 직전 전국선거에서의 당 득표율을 잘 계산을 해서 지급을 해요. 선거가 있는 해에는 두배를 지급하게 되어있고, 선거 시기에 지급을 합니다. 국고보조금을 통한 당 운영과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앵커:
아, 그렇습니까?

박용진:
예.

앵커:
그럼 좀 다른 질문을 드려보면요.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국민입법 청원에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박용진:
네.

앵커:
민주통합당에서도 밤 9시까지 하자고 얘기하고 있는데, 안철수 후보 측하고 양 후보간 연대에 대한 얘기를 접촉을 하고 있습니까?

박용진:
이 부분은 그냥 상식의 연대 아니겟습니까? 여러 국민들께서 이미 우리가 보궐선거에서는 투표시간을 2시간 더 연장해서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젊은 사람들을 도움을 주기 위해서 하는 건데요. 이제는 그런 보궐선거뿐만 아니라 대통령 선거와 총선에서도 9시까지, 협의해서 8시까지로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9시까지로 시간을 더 확대하게 되면 더 많은 국민들이 투표권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상식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굳이 안철수 캠프와 민주통합당에서 선거연대차원으로 진행하지 않아도 충분히 같이 활동하는 게 가능할 것 같고, 이미 시민단체와 일반 국민들께서도 이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여러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여론은 충분히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예.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 측에 단일화 논의를 공식적으로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 안철수 후보 측은 정책발표가 있는 11월 10일까지는 일단은 지금 하지 말고,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는데 자,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11월 10일 이후에 논의가 진전이 잘 될 것으로 보십니까?

박용진:
제 걱정은 뭐냐면 시간에 쫓겨서 그야말로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되는 것이죠. 저희가 지금 단일화를 대선 50여일 앞두고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을 했던 것은 단순히 후보를 하나로 정리하는 기계적 과정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어느 후보가 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는 데 있어서 적합한지, 각 각 후보의 뜻과 주장과 공약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니까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TV토론도 해야 될테고 또 다양한 방식의 국민 토크쇼도 좋고요. 국민들과 함께하는 전국순회 일정도 잡아서 한다면 참 좋겠죠.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일정에 쫓겨서 가는 단일화 논의가 될까봐 제일 걱정스럽습니다. 11월 10일에 안철수 후보 측에서 정책비전을 담은 공약을 제출하겠다. 좋은 일입니다.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셔야죠. 그리고 저희들도 그거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왜냐면 저희 민주통합당도 단순히 두 후보 간의 단일화만 관심있는 것이 아니라 가치연합, 그리고 정책 비전의 공유, 이런 것들을 충분히 한 속에서 후보단일화가 이뤄져야 그것이 의미가 있고 국민들이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 측에서 그 부분을 준비하시는 것은 좋은데, 저희들도 환영하는데 그것이 마치 무슨 초등학교 학생들 산수시간, 국어시간 따로 있듯이 선후가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착수하고, 또 정책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또 다른 11월 10일 이후에 진행하면 되니까 이른바 투 트랙으로 접근하자는 게 저희들 생각이에요. 그래서 너무 이 부분에 대해서 경직되게 보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 투 트랙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첫 번째 트랙은 가치에 대한 공유, 정책에 대한 공유, 그 부분에 대한 논의를 말하는 것 아니지 않겠습니까?

박용진:
그렇습니다.

앵커:
네, 그런 면에서 보면 시간이 상당히 촉박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어떻습니까? 11월 10일 이후에 논의가 시작된다면요.

박용진:
제가 계속 반복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그렇게 되면 정말 쫓기게 될 겁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기관이나 정하고 문항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이렇게 후보를 결정하게 될 수도 있겠죠. 안철수 후보가 적어도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부분은 분명하게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한 뜻은 분명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단일화가 기계적인 연합, 그리고 형식적인 단일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박수를 받고 감동과 정말 아름다운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논의와 시간을 확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부분을 안철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 캠프 측에서 받아주신다면 굳이 11월 10일까지 그냥 시간만 보낼 것이 아니라 단일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내일 당장 11월이고 내일이 되면 대선은 다음달 일로 다가옵니다.

앵커:
네. 내일이면 다음달 일로 다가온다..어제 저희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새누리당의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 단일화 안 하면 쉽게 이기고, 단일화되면 좀 어렵게 이기는 거다, 이렇게 애둘러서 말을 했고요. 또 새누리당의 서병수 사무총장은 문 후보는 단일화를 구걸하고 있고 또 안 후보는 11월 10일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면서 이른바 타이밍 정치다, 꼼수정치라고 비판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용진:
아니 뭐 이래도 이기고, 저래도 이기는데 뭘 그렇게 자꾸 남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비방, 비난, 또 이런 민망한 표현까지 쓰시는지 모르겠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안철수 후보와 저희들이 단일화를 하는 과정은 가치연대, 그리고 정책비전의 공유, 이런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새누리당이 선진통일당이죠, 합당을 했는데 그 합당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반발이 많습니까? 그야말로 기계적인 통합이고 정략적인 합당이기 때문에 반발들도 많고 비판들도 많고, 국민들들 여론도 여론조사를 보면 찬성은 30%, 비판이 한 50,60% 이렇게 까지 나오시더라고요. 이것은 야합이다, 이렇게 규정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 박근혜 후보가 얘기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이인제 대표와 함께하는 것이냐, 그리고 새누리당이 얘기했던 국민대통합이 겨우 선진통일당과 함께하는 그런 지역주의 정치로의 회귀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지적하지 않을 수 없고요, 그래서 단일화에 대한 이런 저런 지적을 하시기 앞서서 본인들, 새누리당부터 정치를 담백하고 분명하게 하셨으면 좋겠다는 충고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한가지만 더 여쭈겠습니다. 새누리당이 김광진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 사퇴촉구 결의안을 내놨죠. 이 부분에서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이십니까?

박용진:
이미 뭐 본인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백선엽 장군의 친일행위와 관련해서는 그것을 지적하다가 이렇게 비판이 거세지게 왔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확고한 입장이 있습니다만 트위터에 비록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었을 때, 트위터의 이런 표현들에 대해서는 상처받은 분들에 대해서는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표현한 바가 있고요. 그런데 새누리당이 걱정스러운 거죠. 저희들한테 국가원수에 대해서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느냐, 이런 막말을 늘어놓는 국회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했는데요, 우리 이한구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저두하고, '잘 X됐다'는 글을 리트윗 하셨었죠? 또 이준석 전 비대위원같은 경우 문재인 후보 참수만화 그림을 자기가 올려놨었죠? SNS에..이런 일을 쭉 하셨던 새누리당이 이래라 저래라 얘기할 자격이 있는지 저는 국민들이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받을 수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자격없는 정당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로 일축하겠습니다.

앵커:
네, 정치공세로 일축하겠다는 말씀이시죠?

박용진:
네.

앵커:
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용진:
네. 고맙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의 박용진 대변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