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용진의 생각과 글/박용진의 생각

현대차 세타2엔진 리콜은 불안한 불완전한 불편한 리콜 박용진 의원은 이번 리콜을 환영할 수 없다.

현대차 세타2엔진 리콜은 불안한 불완전한 불편한 리콜

박용진 의원은 이번 리콜을 환영할 수 없다. 

 

  현대차가 세타2엔진 결함을 인정하고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현대차의 세타2엔진 리콜은 불안한·불완전한·불편한 리콜이다. 

국토부는 끝까지 조사해 강제리콜을 실시해야 한다. 


  그간 현대차는 국내 세타2엔진은 결함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심지어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자행하며 결함을 은폐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국토부의 강제리콜이 임박하자 돌연 자발적리콜을 발표했다. 

이는 부도덕한 기업이 최악을 피하기 위해 내린 차선책에 불과하며, 기업이미지를 최대한 방어하기 위한 국민 기만적 물타기 시도다. 


  박용진 의원은 현대차 세타2엔진 결함 관련 지난 2016년도 국정감사에서 현대차 곽진 부사장을 증인으로 소환한바 있다.

 당시 박용진 의원은 동일한 세타2엔진 결함을 북미에서는 리콜로 국내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현대차의 부도덕함에 대해 강력 질타했다. 


  또한 이후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 전체회의에서도 계속적으로 세타2엔진 결함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하는 부도덕한 현대차의 행태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당시 현대차를 대표해 나온 곽 증인은 국내 엔진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온 국민이 지켜보는 국정감사장에서 뻔뻔하게 위증을 했다. 

그리고는 이후 고작 보증기간 연장을 큰 선심 쓰듯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실질적인 조취는 취하지 않았다. 


  이후 박용진 의원은 세타2엔진 결함을 비롯한 32건의 결함은폐의혹을 공익제보형식을 통해 국토부에 전달했으며 계속적으로 사안을 주시해왔다. 


  박용진 의원은 이번 현대차의 세타2엔진 자발적리콜을 환영할 수 없다. 

현대차가 당장 20일 국토부 제작결함심의위원회에서 강제리콜이 예상되자 사실상 이를 무마하기 위해 선제적 조취를 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강제리콜은 국토부 명령에 따라 리콜대상과 범위가 정해지지만 자발적리콜은 현대차 스스로 리콜대상과 범위를 결정한다. 

자발적 리콜은 현대차 입맛대로 리콜이 범위와 대상이 정해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이번 리콜은 불안한·불완전한·불편한 리콜이다. 현재 국토부는 현대차가 리콜 시행 의사를 알려와 조사를 종결했다고 한다. 

국토부가 사실상 이번 자발적 리콜을 승인해주는 모양새다. 현대차 결함을 처리하는 국토부의 태도가 늑장대응에 이어 기업면죄부까지 주는 짬짜미식이라면, 국토부도 국민의 단죄를 피할 수 없다. 국민들은 불안하고 불편하다. 


  변명과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당국의 강제리콜 조사발표가 임박해오면 자발적리콜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면 된다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 

강경하고 엄중한 대응을 통해 다시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하는 부도덕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세타2엔진 리콜과 관련해 현대차는 또 뻔뻔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15년에 세타2엔진 리콜을 해준바 거짓말·늑장대응 비난에 현대차는 또 미국 세타2엔진과는 결함원인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박용진 의원은 국토부가 제작결함심의위원회 조사를 계속 진행시켜,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발표를 통한 강제리콜을 실시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현대차가 세타2엔진 리콜이 마치 기업선의에 의해 행하는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 된다. 


  또한 향후 국토부는 리콜과는 별개로 결함 은폐축소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조사한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 역시 국토부가 제대로 조사하는지 계속적으로 주시함은 물론 국회차원의 필요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점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