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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박용진/언론보도

[동북일보] 지역과 사람 - (사)강북마을학교 박용진 이사장


-지역과 사람-(사)강북마을학교 박용진 이사장
엄마와 아이들, 주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고, 카페, 커피숖, 수다 방, 정치적 토론까지 할 수 있는 강북마을학교로!

기사입력(2015-06-28 12:53)



강북구의 사랑방, 누구든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고, 편안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사)강북마을학교, 부설로 밝빛 도서관을 운영한다. 
2013~2014년까지 민주당 대변인을 지내고, 채널A 신문이야기돌직구쇼에 월~금 아침 9시에 생방송으로 출연, Jtbc의 뉴스현장, MBN의 뉴스와이드, 토요일 YTN 등 방송 활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박용진 이사장을 만나 강북마을학교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박용진 이사장은 “마을학교의 시작은 청소년을 위한 멘토 양성교육이었다. 2011년 마을학교를 설립할 당시에는 우리 지역의 문제청소년들이 기대거나 할 공간이 없었다. 강북구의 청소년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이 소년법원에 다녀온 후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는데, 다른 지역의 멘토에게 다녀왔다. 강북구에 멘토가 없어 너무 아쉬었다. 강북구 아이들은 강북구 어른들이 책임지자는 뜻에서 마음을 함께한 사람들이 후원금을 모아 출발하였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강북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마을학교는 청소년 멘토 양성교육을 받은 어른들이 강북구청과 보호관찰소 등과 연계를 맺어 청소년들에게 멘토가 되어주었다. 또 SK텔레콤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의 후원을 받아 위기가족 여행캠프를 다녀오는 등 부모와 청소년들의 열린 대화를 위해 노력을 해 왔다. 그러다보니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유명강사들의 강의, 위기가정을 위한 아이와 부모가 소통하고 화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요즘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대일·대원외고 학생들의 디바잉글리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잉글리쉬 톡,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공정무역학교, 고등학생을 위한 수학교실, 유명 강사의 부모교육, 친환경 활동 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부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진다. 

즉 마을학교는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나누는 공간이다. 또 주민들이 공간이 필요하면 미리 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을학교에서는 저녁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요가를 하기도 한다.

빛 도서관은 작은 도서관으로 5천여 권의 책이 있는데, 3천여 권 정도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다. 전부 기증된 책들이다. 

박용진 이사장은 “현재 강북구는 도서관이 잘 되어 있다. 대여도 교차서비스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통해 어린이나 성인들이 쉽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 작은 도서관, 마을학교가 강북구 지역 곳곳에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마을학교가 주민들이 수업하고, 음악 듣고, 차 한 잔 마시고, 북카페, 사랑방, 정치와 이념이 탁 열려있는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국회의원이 되면 의원 사무실을 1층에 두려고 한다. 누구든 쉽게 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마을학교도 1층으로 옮겨 ‘거기에 가면 동네 구의원,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있더라, 할 이야기 있으면 가서 말해라’하는, 의원들과 주민들의 소통이 활발해졌으면 한다. 주민들이 정치인을 TV에서나 보는 멀리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기주변 가까이에 소통할 수 있도록,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마을학교는 문화공간, 엄마와 아이들의 공간인데, 조금 더 발전해서 지역의 정치공간까지 가면 좋겠다”고 강조하였다.

박용진 이사장은 일주일이면 신문이야기돌직구쇼 등 12시간 정도를 청치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박용진 이사장은 “돌직구는 민주당 대변인을 그만두고 섭외가 들어왔다. 방송을 통해 박용진의 정치적인 철학, 현안에 대한 입장을 말할 수 있어 감사하다.

현재 주장만 하는 상황이라 아쉽지만, 한국정치에 대해 비판도 하고 대안도 제시하고 싶다. 현실 정치에서 플레이어로 움직이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며, 또 “마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재능을 나누고, 서로 나누고 가르치는 지역주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마을학교가 지향하는 문화공간, 연대공간이 곳곳에서 열렸으면 한다. 곳곳에 마을학교, 이곳저곳에 마을학교가 있었으면 한다. 누가 주도하기보다는 서로 나누면 된다. 강북구에 작은 마을들이 곳곳에 열려 주민들의 소통이 활발한 강북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이사장의 바람처럼 강북구에 작은도서관, 마을학교에 곳곳에 퍼져 주민들이 일상부터 정치까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길 기대해본다.
<전정은 기자, cjekor@naver.com>
▲박용진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