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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하루/박용진 TV

각하는 사과 하셨습니까?



















"네. 저는 대통령... 참...솔직하게 말씀을 드릴께요. 죄송합니다. 대통령께 모독적인 말을 한 야당의 입장을 대신해서 사과를 드릴께요. 근데 혹시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대표를 맡고 있었던 시기에 그 당시 한나라당이 했었던 환생경제라고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도 담지 못할 얘기를 국회의원들께서 열연하시고 그걸 맨 앞에 앉아서 박수치고 웃으셨던 박근혜 대통령은 그 당시 반성하고 사과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당을 대표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죄송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이런 일이 있을때 마다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 있을때 마다 대통령으로서 중심을 잡지 못하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발끈하는 모습 보이시는건 실망스럽 습니다.정치를 위한 정치를 한다고 국회를 비난하셨는데요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역시 한나라당 이끄시면서 무려 몇 개월 동안 국회를 비우고 밖으로 장외집회를 하시면서 돌아다니신적이 있습니다. 사학법때 그렇게 하셨어요. 근데 박근혜 대통령 그 문제와 관련해서 그럼 국회의원으로서 의무와 세비를 반납하셨는지요. 잘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대통령께서 이런 정쟁상황과 관련해서 국회에 대해서 가르치듯이 이야기 하시는거, 이런거 얘기하시기 이전에 국민들 아픈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감싸앉고 해법을 내놓으셨으면 좋겠는데요. 세월호 갈등과 관련해서는 나몰라라 하시고 이렇게 국회의원들 특히 야당을 겨냥해서 이런 말씀 하시는게 정말 의원도 아닌 제가 볼 때 갑갑하고 대통령으로서 적절한 그런 스탠스는 아니신거 같아서 한말씀 드렸습니다."

16일 연합TV에 출연했었습니다. 그날은 공교롭게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으며 "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고 국가의 위상 추락과 외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앵커의 질문이 있더군요.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 있었다면, 잘못된 일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번번히 자신과 관련된 일에 쉽게 분노하는 모습은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위 2분간의 발언은 그런 감정들이 담긴 발언입니다.